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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혐한감정 '반크'가 바로잡는다

한부울 2008. 10. 16. 14:22

중국인의 혐한감정 '반크'가 바로잡는다

[연합뉴스] 2008년 10월 16일(목) 오전 07:00


사이버 민간외교사절단 '반크'가 중국에서 일고 있는 혐한(嫌韓) 감정을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반크는 온라인 플랫폼 '차이나 뉴스와이어(www.chinanewswire.co.kr)'의 도움을 받아 중국의 언론매체와 기자들에게 수시로 한국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영문 '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의 머리글자를 딴 반크는 인터넷 상에서 전국 각지의 누리꾼들이 외국인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1999년 1월 1일 탄생한 사이버 단체다. 반크는 베이징올림픽에서 두드러진 중국인들의 혐한 정서가 한국에 대한 왜곡된 정보나 근거 없는 소문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중국의 언론매체와의 접촉을 시도하기로 했다.


중국의 온라인 및 오프라인 언론매체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차이나 뉴스와이어를 통해 중국 언론인들에게 반한감정의 원인이 되고 있는 악성 루머들의 실체와 허구성을 알린다는 것이다. 중국의 주요 포털을 검색해 혐한 정서를 자극하는 내용의 글이 발견되면 즉시 이를 반박하고 진실을 알리는 글을 뉴스와이어를 이용해 배포함으로써 혐한 정서의 확산을 막는 방식이다.


아울러 혐한에 대응하는 인터넷 사이트를 다음달 중으로 개설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반크 박기태 단장은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근거 없는 소문들이 양국 젊은이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부분을 이해시키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차이나 뉴스와이어는 한국 기업과 기관의 보도자료를 매일 중국의 100여개 온라인 매체 및 3000여명의 오프라인 매체 기자들에게 전송하는 온라인 서비스 플랫폼이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