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사라진 유적지서 거대 불상 발견
[연합뉴스] 2008년 09월 09일(화) 오후 05:04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탈레반에 의해 황폐화된 아프가니스탄 중부의 바미얀 유적지 부근에서 거대 불상이 발견됐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19m 크기의 이 불상은 잠자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동전과 도자기 등 다른 유물들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고학자들은 이 불상이 3세기경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불교의 중심지였던 아프가니스탄 바미얀 산 중턱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불상 등 2개의 거대 입불상이 자리하고 있었지만, 지난 2001년 탈레반 정권은 이곳이 이슬람적이지 않다며 폭파, 폐허로 만들었다.
비마얀 당국자는 새롭게 발견된 불상이 목과 오른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매우 심하게 손상된 상태이며, 가능하면 내년 일반에 공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거대 불상의 발견으로 인해 고고학자들은 수세기 전 중국 순례자의 기록에 나왔던 300m 크기의 거대 불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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