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軍

동명부대, UNIFIL 체력경연대회 우승

한부울 2008. 9. 4. 13:47

동명부대, UNIFIL 체력경연대회 우승

[연합뉴스] 2008년 09월 03일(수) 오전 08:06


레바논 남부에 배치된 유엔평화유지군(UNIFIL)에 참여하고 있는 동명부대가 UNIFIL 파병국들이 겨루는 체력 경연 대회에서 우승했다. 3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동명부대는 지난달 30일 UNIFIL 사령부 주관으로 열린 '슈퍼 파워 앤드 런 게임(Super Power & Run Game)'에서 '슈퍼 파워 게임'과 '런 게임'에 각각 1개 팀이 출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트럭 끌기, 군장을 하고 달리는 '군장 릴레이', 보급품 운반하기, 통나무 던지기 등 11개 종목으로 구성된 슈퍼 파워 게임에서 동명부대는 5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21㎞를 7명이 이어 달리는 런 게임에서도 막판에 인도 팀에 역전, 우승한 것.


UNIFIL 파병국 중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인도, 인도네시아 등 8개국에서 21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동명부대 팀은 다른 참가국 선수들로부터 '역시 한국군이 최강이다'라는 찬사와 부러움을 독차지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시상식을 주관한 벨기에 파병 대표단장도 "동명부대는 도저히 당해낼 수 없는 최강의 전사들로 충분한 자격이 있다"며 동명부대의 체력과 정신력에 찬사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강찬옥 동명부대장(대령)은 "이번 우승은 지금까지 동명부대가 흘린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작전활동과 민사작전에서도 UNIFIL 최고의 부대라는 명예와 전통을 계승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