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미국제 대함 미사일 60기 도입 발표

대만, 미국제 대함 미사일 60기 도입 발표

[뉴시스] 2008년 08월 29일(금) 오전 08:49

[서울=뉴시스]대만 국방부는 28일 미국에서 하푼 공대함 미사일 60기를 9000만 달러에 구입했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중국에 대한 방위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에 사들인 하푼 미사일을 F-16 전투기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중국의 거센 반발을 의식, 미국의 대만에 대한 군사판매가 동결됐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부시 행정부는 지난 7월 이를 부인하고 앞으로도 계속 대만에 방위용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79년 중국과 수교하고 대만과는 관계를 단절한 이후에도 대만에 대한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남아 왔다.

중국이 대만독립 선언 시 무력 침공하겠다 되풀이 경고함에 따라 대만은 방위를 위해 최첨단 무기와 장비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이재준기자 뉴시스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