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히브리대 성서학 박사학위 취득자 절반이 한국인

한부울 2008. 6. 11. 20:58
 

히브리대 성서학 박사학위 취득자 절반이 한국인

[연합뉴스] 2008년 06월 11일(수) 오전 11:39


(예루살렘=연합뉴스) 성일광 통신원 = 이스라엘 히브리대학이 최근 배출한 성서학과 박사의 절반이 한국 유학생들이라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10일 보도했다.


하레츠는 지난 1일 열린 2008년도 히브리대 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성서학과 박사 학위 취득자 6명중 3명이 한국인이고, 히브리어학과에서도 한국학생 1명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며 배경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 신문은 인문학 위기를 맞고 있는 시대에 이스라엘 학생들도 좀처럼 관심을 갖지 않는 성서학에서 한국 학생들이 대거 학위를 따냈다며 조용식 씨 등 3명의 학위 취득자 이름과 논문 제목까지 이례적으로 상세히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신문은 특히 구약성서 역대기의 세계적 대가인 사라 야펫 교수가 지도한 조용식 목사의 학위논문 `구약성경 잠언에 나타난 부의 개념, 그 이상과 현실'을 비중있게 소개하기도 했다.


임마누엘 토브 성서학과 교수는 "최근 주로 한국과 일본의 유학생들이 성서학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 중 한국 유학생들은 일본학생들과 달리 박사학위까지 마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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