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투기·군용헬기도 '대한항공 고객'
[문화일보] 2008년 05월 24일(토) 오전 09:20
정비·제작 ‘세계적 기술력’
‘세계 정상급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전투기, 헬기 정비 및 항공기 제작사로도 유명하다?‘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항공기 정비, 개조, 생산 기지로 특부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항공기 정비, 기체 생산, 성능개량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는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부산 테크센터)’에 우리 공군은 물론, 미국 군용기와 외국 선진항공사의 정비까지 도맡아서 수행하고 있는 것. 대한항공은 군용기 및 민간 항공기 개조,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해 올해 30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태평양 지역 최대의 미 육.해.공군 항공기 종합 정비 기지=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는 지난 19일 미 육군 아파치 롱보우헬기(AH-64D) 창정비 입고 행사를 가졌다. ‘창정비‘란 일정 기간동안 군용기를 정비 시설에 입고, 주요 부품의 완전 분해 수리와 방부 처리, 성능 점검, 비행 시험 등 전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군용기를 완전 분해해 각종 부품들을 깨끗이 정비한 후 새로 조립하고 성능 검사까지 마치는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미 육군으로부터 3년간 AH-64D, CH-47, UH-60 등세가지 기종의 대형 헬기 창정비 및 개조 사업권을 따낸 바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한국군이 사용하는 헬기(500MD, UH-60)의 수명 연장과 성능 개량 사업에도 이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어서 한국의 항공 정비 기술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월 미 공군 ’F�16 성능개선사업(Falcon-STAR)’ 1호기를 출고하기도 했다. 이 전투기는 지난해 7월 미 공군으로부터 수주한 성능개선사업의 첫 번째 출고기로, 향후 2013년까지 테크센터에서 F-16 전투기 100여 대에 대해 성능개선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는 미 공군이 수송기(C-5)에 헬기 두대를 싣고 하와이에서 날아와 정비 받을 정도로 우수한 시설과 정비능력을 자랑한다. 이 센터는 미군 유일의 해외 정비기지이기도 하다. 지난 1978년 국군 및 미군 항공기 정비사업을 시작한 이후 3500여 대의 군용기를 정비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군용기 정비기지로 성장했으며 미군 각종 전투기(F-15, F-16, A-10, CH-53, HH-60, CH-47)와 우리군의 전투기, 헬기(F-4, P-3C, CH-47, UH-60, Lynx, 500MD) 등에 대한 창정비 및 성능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는 대형 항공기인 A380 및 B747 항공기가 입고 가능한 7베이(Bay) 격납시설과 크기에 따라 약 20대 이상의 항공기를 동시 보관할 수 있는 격납고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격납고에는 연료 작업용, 세척작업용, 도장 작업용, 소음방지 시설 등이 있어 다양하고 세밀한 작업을 요하는 항공기 창정비에 부족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기체 계통, 전기전자 계통, 엔진 계통 등 각 계통별로 20년 이상의 경력자 약 180명을 포함, 총 500명의 전문 인력도 보유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 분야에서의 높은 기술 축적= 대한항공 테크센터는 항공기 정비 외에 항공기 제작 기술력도 꾸준히 키우고 있다. 대한항공은 1976년 국내 최초의 ‘500MD 헬리콥터‘를 만들어 국산항공기 시대의 서막을 열었으며 1980년대에는 국산 F-5 초음속 전투기 ’제공호’, 1990년대에는 UH-60 헬리콥터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
최근에는 보잉사와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항공기 제작에도 참여, 대한항공의 항공기 제작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는 꿈의 항공기(Dreamliner)로 불리는 보잉사의 B787 항공기 기체 제작의 사업 파트너로 후방 동체, 윙팁(날개 끝부분) 등 6개 부품을 단독으로 제작, 납품 중이며,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항공기인 A380의 부품 제작도 함께 진행 중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보잉사 협력업체 중 구조물, 전기, 전자 등 10개 분야에 걸쳐 각 분야별 최우수 협력업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올해의 최우수 사업 파트너(Supplier of the Year)‘ 시상식에서 지난 해 항공기 구조물 제조 분야의 최우수 사업파트너상을 수상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보잉 747-40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등 민항기 개조사업 분야도 벌이는 등 군용기 및 민간 항공기 개조, 정비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재권기자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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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파치 공격헬기 창정비 나서
[이투데이] 2008년 05월 19일(월) 오후 05:38
대한항공이 세계 최강 공격헬기인 미 육군 AH-64D아파치 헬기의 창정비에 본격 나선다.
대한항공은 19일 항공우주사업본부 부산 테크센터에서 조항진 부사장과 미 육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H-64D아파치 롱보우 헬기 창정비 사업 1번기 입고 행사를 갖았다고 밝혔다.
창정비란 일정 기간 군용기를 정비 시설에 입고해 주요 장착물의 완전 분해 수리와 방부처리, 성능점검 그리고 비행시험에 이르는 전 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입고된 아파치 헬기는 지난 2007년 10월 대한항공이 미 육군으로부터 AH-64D, CH-47, UH-60 등 세가지 기종의 헬기에 대한 창정비 및 개조 사업권을 한꺼번에 따낸 데 따른 것으로, 지난 3월 UH-60 헬기의 개조 작업을 시작으로 향후 3년간 정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AH-64D 아파치 헬기는 국내 최초로 창정비 작업을 수행하는 기종으로 AH-1코브라 헬기의 대체 기종으로 배치된 미 육군의 최첨단 공격헬기이다.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군용기 종합 정비창으로서, 지난 1978년 군용기 정비사업을 시작한 이래 한국군과 미군으로부터 F-4/F-15/F-16 전투기, A-10 공격기, C-123/C-130 수송기, P-3C 초계기, CH-47/CH-53/UH-60/AH-1 헬기 등 각종 군용기 3000여대를 정비 및 성능개량했다.
[이투데이]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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