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리스트/국가우주무기

[제주]우주발사체 추적소, 우주시대를 이끈다

한부울 2008. 4. 22. 00:13
 

[제주]우주발사체 추적소, 우주시대를 이끈다  

[SBS]2008-04-18 17:35


 

 


<앵커>


국내 최초 우주인이 탄생하고, 올해말 국내 최조 과학기술위성 발사를 앞두고 있어 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제주에 문을 연 우주발사체 추적소도 우주 시대 개막에 대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송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위성 안테나가 쉴새없이 돌아갑니다.

3천km까지 비행물체 궤도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비행체의 위치와 궤도, 방위각 등 각종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확인됩니다.

데이터는 2개의 원격자료 수신장비를 통해 곧바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전송됩니다.  올해말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리기에 앞서 제주추적소에선 모의추적실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10차례 모의추적실험은 모두 성공적이었습니다. 이곳 제주추적소에서는 우주발사체가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고 낙하하기까지 전과정을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제주 추적소가 사실상 우주 발사체의 눈과 귀 역할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제주가 우주발사체를 추적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김대오 선임연구원/한국항공우주연구원 : 발사하는 방향으로 장애물이나 가시권이 확보가 돼야 하고 그러려면 한라산을 기준으로 이쪽 동쪽에 위치한 이쪽 초선지방이 초선지역이 추적소의 위치로는 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전남 고흥에 들어선 우주센터도 지난 99년 제주에 설치하려했던 것도 제주가 최적지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제주가 우주연구개발 기지가 될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나마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주추적소가 들어서, 한국이 우주 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