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리스트/세계우주무기

미국 군사 첩보위성[KH-11.12.13 위성]

한부울 2008. 1. 20. 18:12
 

미국 첩보위성

KENNAN / CRYSTAL/Advanced Key Hole

 

                                             [KH-13 위성사진]


Name

Launch date

ID

Alt. name

폐기일자

KH11-1

1976.12.19

|1976-125A

OPS-5705

1979.1.28

KH11-2

1978.6.14

1978-060A

OPS4515

1981.8.23

KH11-3

1980.2.7

1980-010A

OPS-2581

1982.10.30

KH11-4

1981.9.3

1981-085A

OPS-3984

1984.11.23

KH11-5

1982.11.7

1982-111A

OPS-9627

1985.8.13

KH11-6

1984.12.4

1984-122A

USA-6

2007.3 현 궤도

KH11-7

1985.8.28

1985-F02

USA

궤도실패

KH11-8

1987.10.26

1987-090A

USA-27

2007.3

KH11-9

1988.11.6

1988-099A

USA-33

2007.3

KH11-10

1990.3.1(배치STS-36)

1990-019B

USA-53

사용

 

KH-12

KH-12/1

1992.11.28

1992-083A

USA-086

 

KH-12/2 

1995.12.05 

1995-066A 

USA-116

 

KH-12/3 

1996.12.20

1996-072A

USA-129

 

KH-12/4

1999.05.22

1999-028

USA-144

 

KH-13

KH-13/1

1999.05.22

1999-028A

USA-144

 

KH-13/2

2001.10.05

2001-044A 

USA-161

 

KH-13/3

2005.10.19

2005-042A 

USA-186

 


미국의 본격적인 보복공격에 앞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정찰(첩보)위성이다. 빈 라덴 은신처, 테러범 훈련기지, 탈레반 전략거점 등 공격 목표물을 확인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정찰위성은 크게 사진을 찍는 영상 정찰위성, 통신감청 등을 하는 신호정보(SIGINT) 위성 등이 있다. 영상 정찰위성은 흔히 「열쇠구멍(Keyhole)」으로 불리는 KH계열의 위성이 대표적이다. 열쇠구멍으로 들여다보듯이 수백㎞ 상공에서 지상을 내려다본다는 의미에서 이런 명칭이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활동중인 KH계열 위성은 KH-11,12 등이 있다. 이들 위성은 91년 걸프전 때도 활약했다. 걸프전 당시 2~3개의 KH-11이, 3개의 KH-12가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난(KENNAN)」「크리스탈(CRYSTAL)」이라는 암호명을 갖고 있는 KH-11은 76년 12월19일 타이탄 3D 위성에 의해 처음으로 발사됐다.


길이 19.2m, 무게 10t으로 지상 161~377마일 상공 우주공간을 돌며 지상을 샅샅이 훑는다. 초대형 망원렌즈가 장착된 TV 및 광학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 지상 수신소에 실시간(實時間)으로 전송한다.

 

지상수신소가 지구 반대편에 있을 때는 자료전송 위성인 DSCS Ⅱ/Ⅲ, SDS 등을 통해 사진자료를 전송한다. 이는 「빅 버드(Big Bird)」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KH-9에 비해 크게 향상된 방식이다. KH-9은 사진을 찍은 뒤 캡슐에 넣어 지상으로 투하하면 HC-130H 수송기가 공중 회수하는 방식을 취해 시간이 걸리고 사용횟수에 제한이 있었다.

 

보통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가장 관심을 끄는 해상도는 10~15㎝ 정도다. 미국 정찰위성은 수백 km 상공에서 신문 헤드라인까지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그 정도는 아니며 과장된 얘기라고 말한다.

 

이 위성의 체공(滯空)일수는 1000일. 500일 정도였던 「빅 버드」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정찰위성 사진은 원래 최고급 기밀로 고도의 보안이 유지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까지 몇 차례 「사고」로 공개된 적이 있다.


1979년2월 이란 회교혁명으로 팔레비 정권이 붕괴되자 이란에 억류돼있던 미국인을 구출하기 위해 침투한 C-130 및 CH-53헬기가 악천후로 충돌, 추락해 작전에 실패했다. 이때 특수부대원들이 정신없이 철수하는 과정에서 KH-11이 촬영한 이란 내 미대사관 사진 등이 추락한 항공기 안에 내버려졌고 이는 이란 학생들에 의해 공개, 이 첩보위성의 능력이 세상에 알려졌다.


그 뒤 1981년11월25일엔 구소련 최신예 폭격기인 블랙잭을 촬영한 KH-11 사진이 미 항공우주 전문지인 「Aviation Week & Space Technology」에, 1984년엔 구소련 니콜라예프 조선소에서 최신형 항모를 건조중인 모습을 찍은 KH-11 사진이 영국 군사전문주간지인 「Janes Defence Weekly」에 각각 누설돼 게재됐다.


1981년엔 KH-11의 기술 자료가 구소련 정보기관 KGB 손에 넘어간 사실이 알려져 미 정보당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미 CIA와 공군은 이에 따라 새로운 차원의 첩보위성 배치 필요성을 절감, 1980년대 초반부터 후속 위성 개발에 나섰고, 1989년8월 그 결실인 KH-12 위성이 처음으로 발사됐다.


「진보된 크리스탈(Advanced Crystal)」이라는 암호명을 갖고 있는 이 위성은 총 무게 17t의 41%(7t)가 추진제(연료)로 채워져 있어 4년 동안이나 우주공간에 머물 수 있었다. 또 구소련의 위성 요격에 대비하고 광범위한 지역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지상 80~560마일에 이르는 궤도를 신속히 변경, 움직일 수 있다.


특히 지상물체의 미세한 온도 차이를 감지, 빛을 증폭해 영상으로 나타내는 열영상 장비와 적외선 영상장비를 장착, 야간에도 정찰활동을 벌일 수 있다. 또 이들 장비를 통해 땅속 수m 깊이에 파묻혀 있는 장비를 찾아낼 수 있고, 진짜 물체와 가짜 물체, 예를 들면 상대방을 혼란시키기 위해 배치한 가짜 모형 전투기 등을 식별해낼 수도 있다. 가동 중인 공장과 가동이 중단된 공장도 구분할 수 있다. 이런 능력 덕택에 KH-12는 걸프전 때 땅속에 숨겨진 이라크군 전차 등을 찾아내는 데 활약했다.


밤에도 활약할 수 있는 대신 해상도는 KH-11보다 다소 떨어지는 10~60cm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군은 1990년8월부터 걸프전에 대비하기 위해 이미 배치돼 있던 3대의 KH-11외에 우주왕복선을 통해 3개의 KH-12위성을 작전배치, 대략 1시간마다 이라크와 쿠웨이트 상공을 통과토록 했다. 이때 촬영된 영상은 디지털 신호로 바뀌어 작전을 지휘한 미 중앙사령부에 실시간으로 전송됐다.


[조선일보]유용원 기자의 군사세계 오동룡 전략기획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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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12 Advanced Key Hole 열쇠구멍


KH-12는 200㎞ 상공에서 1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해상도를 지니고 있다. 올 7월 말 정상궤도에 안착한 우리나라의 아리랑 2호의 해상도가 1m급인데 비하면 100배 정밀한 것이다.


KH-12는 원래 지상 500~600㎞ 상공에서 초속 8㎞의 속도로 지구를 14바퀴 정도를 돌며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군사용 정찰위성이다. 허블망원경급의 직경 2.4m 렌즈를 장착하고 낮에는 전자광학, 밤에는 열적외선을 이용해 촬영한다. 그러나 북핵과 같은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위성 내 연료와 추진 장치를 이용해 200㎞ 고도 부근으로 하강해 의심 가는 지역을 보다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항공대 장영근 교수는 "KH-12의 무게는 18t인 데 비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7t이 로켓용 연료 무게일 정도로 지상 근접 등 이동성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KH-12가 수집한 영상정보는 미 국립정찰사무국(NRO)으로 실시간으로 보내져 정밀분석에 쓰인다. KH-12와 함께 정찰위성으로 쓰이는 라크로스는 레이더를 이용해 1m 해상도로 차량의 종류를 식별할 수 있다. 두 위성에서 나온 정보는 이라크 전에서 장거리 미사일의 표적정보로 사용, 충분한 위력이 입증됐다. 미국은 정찰 위성의 데이터를 통해 아직까지 핵실험 장소 부근에서 등고선의 변화를 찾아냈는지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

 

 

KH-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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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미사일첩보 어떻게 수집하나

[ 연합뉴스 2006.06.18 15:19]

 

군사위성ㆍ정찰기ㆍ이지스함 총동원


한국, 美에 대북정보 의존도 높아 눈치 보며 쉬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우리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할지도 모를 나라들의 미사일 동향을 감시하는 방어체제가 배치돼 있다. 티모시 키팅 미국 북부사령관은 지난 3월14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국방예산 청문회에서 미국은 북한의 모든 미사일 동향을 속속들이 꿰뚫고 있다고 증언했다.


북한의 특급기밀인 미사일기지 동향을 손바닥 보듯 훤히 꿰뚫고 있는 미국의 정보력은 군사위성과 각종 정찰기, 해상의 이지스함, 그리고 소규모의 휴민트(HUMINT.인적정보) 등에서 나온다.


먼저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배치된 RC-135S 코브라 볼 정찰기의 첩보수집 능력이 단연 돋보인다.


전 세계 어느 곳이던 24시간 내에 전개할 수 있는 이 정찰기는 적외선 센서와 광학카메라를 갖추고 있으며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와 궤적, 낙하지점을 계산할 수 있는 첨단 통신체계를 탑재하고 있다.


RC-135가 지난 10일과 12일, 16일 화대, 신포, 원산 동쪽 북측 수역 상공을 왕복비행하면서 정찰활동을 했다고 비난한 북한 공군사령부의 주장만 보더라도 이 정찰기의 첩보수집 능력을 추정해 볼 수 있다. 2003년 3월에는 동해 공해상에서 정찰비행을 하던 미국의 RC-135 정찰기에 북한의 미그 29기 전투기가 접근해 화기지원레이더를 조준하며 북으로 유인하려 했던 적이 있다.


키홀(Keyhole)이란 암호명이 붙은 KH-11 군사위성도 하루 1~2차례 대포동 상공을 선회하면서 발사대 주변 움직임을 포착하고 있다.


미국의 첩보위성은 기본적으로 700∼800㎞ 이상의 고공에서 전략지역을 초정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거나 유. 무선 전화, 팩스, 무전교신 등 모든 종류의 전파를 포착해 낼 수 있는데 사진의 해상도는 지상 1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을 정도다.


주한미군 소속 U-2 고공 전략정찰기는 특수 제작된 엔진으로 공기가 희박한 2만4천m 이상의 성층권에서 비행이 가능해 북한 영공에 들어가지 않고도 북한 전역을 들여다 볼 수 있다.


U-2기가 고성능 카메라로 촬영하는 영상은 전자신호로 바뀌어 오산기지 전구항공통제본부(HTACC)를 거쳐 한. 미연합사 지하벙커(CC SEOUL)의 스크린에 실시간으로 투사되고 있다.


U-2기는 미사일 기지 주변의 유. 무선 통신도 감청할 수 있는 통신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무선. 레이더 주파수를 추적하는 데는 EP-3 정찰기가 동원되고 있다. 동해상에 배치된 미국의 이지스함과 주일미군의 미사일 관측함 옵저베이션 아일랜드호 등을 통해서도 미사일 발사에 관한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


미국은 이 같은 정보수집 수단을 운용하는 데만 연간 약 40조원 가량의 국방비를 쏟아 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관련 영상. 신호 정보의 대부분을 미군에 의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로써는 미측으로 부터 건네받은 정보를 국민에게 알리려면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다.


대포동 2호 미사일기지 내 움직임이 바빠진 뒤에도 정보사항은 공개하지 않는게 원칙이란 원론적인 수준의 답변만을 늘어놓는 정부 관계자들의 태도는 여기에서 기인한다는 지적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