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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ST(Quiet Supersonic Transport) : 초음속 항공기

한부울 2007. 9. 30. 21:33
 

QSST(Quiet Supersonic Transport) : 초음속 항공기


만약 12인승 비즈니스 제트기 계획이 성과를 거둔다면 초음속 민간 항공기는 2013년부터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 산업 관련 출판사인 제인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네바다의 SAI

(Supersonic Aerospace International) 컨소시엄은 QSST(Quiet Supersonic Transport)

라는 이름의 초음속 항공기의 설계 작업을 록히드 마틴에 의뢰했다.


SAI는 항공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모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전 세계에서 QSST에 대한 수요가 3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록히드 마틴의 기술담당 부회장인 프랭크 카푸치노는 기술적 난관이 없다고 믿고 있다. 카푸치노는 QSST의 성공 가능성이 100%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인의 항공우주기술담당 편집자인 빌 스윗맨은 QSST가 매우 선별된 그룹의 고객들에게만 어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AI가 매우 부유한 개인이나 기업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SAI 컨소시엄은 세계의 주요 경제 중심들 사이에 초음속 비행 항로의 확립을 희망하고 있다. 예를 들어 뉴욕과 LA 사이를 2시간 15분 사이에 비행할 수 있다. QSST는 음속의 1.6배로 비행할 것이며, 이 속도는 약 시속 2000km에 해당한다.


SAI와 록히드 마틴은 40미터 길이의 음속의 벽을 넘을 때 발생하는 충격파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형상을 가진 항공기를 계획하고 있다.


QSST의 넓은 기수는 충격파를 압축시키고, 항공기 동체의 다른 부분은 충격파를 팽창시켜 줄 것이다. 결과적으로 제트기의 충격파의 부피는 크게 감소하게 된다.


풍동시험과 CFD 시뮬레이션을 통해 QSST의 충격파의 음압이 기존의 콩코드의 것보다 20데시벨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격파에 의해 발생하는 저주파 진동의 감소 여부에 관해서는 발표되지 않았다. 초음속 항공기가 지상 구조물 상공을 비행할 때 이러한 저주파 진동은 지상 구조물에 진동을 발생시킬 수 있다.


항공기의 성능이 예상과 같다 하더라도, 정부가 민간항공기의 초음속 비행을 승인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마하 0.99로 비행할 경우 뉴욕에서 LA까지는 4시간이 소요된다. SAI는 올해 안으로 항공기 엔진 업체를 결정할 예정이며, 2013년까지 비행 준비를 완료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SAI가 초음속 여객기를 계획하고 있는 유일한 업체는 아니다. 네바다주 레노의 Aerion Corporation도 9~12인승 초음속 비즈니스 제트기(SBJ, Supersonic Business Jet)를 자체 제작하기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 SBJ는 복합재료 층류 날개를 가지게 될 것이다. Aerion은 새로운 날개를 이용하여 저항력을 크게 감소시키면, 일반 엔진 기술을 이용한 초음속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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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personic Business Jet Simu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