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군 주력장갑차 'NIFV' 이달말께 양산 1호기 공개
[서울경제] 2007년 06월 11일(월) 오후 05:22
차세대 한국군의 주력 장갑차가 될 ‘차기 보병 전투장갑차(NIFV)’ 양산 1호기가 이달 말 출고된다.
11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005년 5월 출고된 NIFV 시제품(사진)에 대한 시험평가에서 군의 요구성능을 충족, 이달 말께 양산 1호기가 출시돼 안흥시험장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육군은 NIFV 900여대를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기계화 보병사단 등에 배치, 올 3월 개발돼 2011년부터 실전 배치될 차기 전차 XK2와 함께 핵심 기동 전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 장갑차는 12명 탑승 정원에 유기압식 진동ㆍ충격 완화장치가 부착돼 최고 시속 70㎞(들판 40㎞)로 전차 수준의 기동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33톤인 브래들리 등 선진국 장갑차보다 20% 정도 가벼운 중량 25톤에 에어백 형식의 수상 부양장치를 장착, 시속 6㎞로 수상운행할 수 있다.
발사 후 스스로 목표물을 추격하는 3세대 유도미사일로 적의 장갑차ㆍ전차를 파괴할 수 있으며 40㎜ 포, 7.62㎜ 기관총도 탑재했다. 적의 헬기가 7m 이내로 접근하면 수백개의 자탄이 들어 있는 포탄을 터뜨려 제압할 수 있다. 적 화기의 위협을 자동 탐지하는 능력과 경보장치도 갖추고 있다.
한편 NIFV는 2008년 전력화를 목표로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체계조립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들이 99년 말 개발에 착수한 차세대 장갑차다. 총 910억원이 투입됐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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