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74km 순수국내기술 고속상륙정 연내 실전 배치
[쿠키뉴스] 2007년 04월 02일(월) 오후 04:45
[쿠키 정치]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된 공기부양 고속상륙정 ‘솔개’가 올해 안에 실천배치된다. 공기부양정은 고압의 공기를 내뿜어 물위를 질주하는 상륙장비로 해상은 물론 갯벌에서도 기동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2일 “한진중공업이 순수 국내기술로 5년에 걸쳐 건조한 고속상륙정(LSF-Ⅱ) 솔개 631 1정이 해군에 인도됐다”며 “해군에서 일정 기간 시험운영한 뒤 올해 안에 전력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솔개의 총 건조비는 495억원이다.
해군은 그동안 우리 정부가 러시아에 제공한 경협차관 대가로 2005년 도입한 무레나(MURENA-E) 3척을 운용해왔으나 국내 기술로 만든 공기부양정을 실전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개는 길이 27.9m, 폭 14.6m, 무게 155t으로 20㎜중기관총 2문을 장착했다. 승조원 5명이 운영하는 솔개는 전차 1대와 병력 24명, 또는 병력 150명을 태우고 시속 74㎞로 고속 항해할 수 있다.
솔개는 오는 7월에 실전배치 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 수송함 독도함(LPX·1만4000t급)에 탑재될 예정이다. 독도함은 2정의 솔개를 탑재할 수 있으며 방사청은 솔개 1정을 올해안에 추가로 인도할 계획이다.
솔개는 독도함에 탑재돼 운용되다가 상륙작전시 레이더 및 유도탄 사정권 밖에서 적 해안으로 고속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입체적 상륙작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해군은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엄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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