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부

‘위안부 결의안’ 서명 美의원 100명 돌파

한부울 2007. 5. 3. 14:16
 

‘위안부 결의안’ 서명 美의원 100명 돌파

[문화일보] 2007년 05월 03일(목) 오후 01:28


미국 하원에 제출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이 104명으로 늘어났다.

2일 워싱턴의 위안부 사죄 결의안 범대위에 따르면, 마이크 혼다 의원이 제안한 하원 121호 결의안을 지지키로 약속한 하원 의원수가 104명으로 늘어나 지지의원 120명 확보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 범대위 측은 오는 28일 미국 현충일 이전에 결의안을 하원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 센터 등 한인 유권자 운동단체 등을 통해 지지의원수를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혼다 의원실의 대니얼 콘스 언론담당 보좌관도 이날 “아베 신조 총리의 위안부 강제동원 부인 발언에 대한 회의적 반응들이 보인다”며 “의원들의 지지 서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혼다 의원은 지난주 아베 총리의 방미 기간 때 5월 중 결의안을 통과시키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었다.

한편 북한도 미 의회의 위안부 결의안 채택 운동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워싱턴 위안부문제대책위원회가 2일 밝혔다. 북한의 ‘조선 일본군 위안부 및 강제연행 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일본군 성노예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기울여온 아낌없는 노력에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낸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워싱턴 = 최형두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