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막걸리

한부울 2011. 4.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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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건더기에 항암물질

[세계일보] 2011년 04월 14일(목) 오후 06:56

 


맥주·와인보다 25배 많아


[세계일보]막걸리에 항암물질 성분이 맥주나 와인보다 최대 25배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사람들이 먹기를 꺼리는 막걸리의 ‘건더기’에 이 성분이 많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은 14일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밝혔다. 파네졸은 과실주의 중요한 향기 성분으로, 1ℓ당 5∼7㎎ 정도의 미량으로도 항암 항종양 성질을 갖고 있는 물질이다.


특히 연구팀이 국내에 시판 중인 주류의 파네졸 함량을 분석한 결과 막걸리의 파네졸 성분은 와인이나 맥주(15∼20ppb·1ppb는 10억분의 1)보다 10∼25배 더 많은 150∼500ppb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 박사는 “실험 결과 막걸리의 혼탁한 부분에 파네졸이 더 많이 들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일주일에 이틀 정도, 한 번에 3∼4잔의 막걸리를 마시면 실질적인 항암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귀전 기자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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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주(濁酒) ·농주(農酒) ·재주(滓酒) ·회주(灰酒)라고도 한다. 한국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술로, 빛깔이 뜨물처럼 희고 탁하며, 6∼7도로 알코올 성분이 적은 술이다.

 

각 지방의 관인(官認) 양조장에서만 생산되고 있는데, 예전에 농가에서 개별적으로 제조한 것을 농주라 한다. 고려시대부터 알려진 대표적인 막걸리로 이화주(梨花酒)가 있는데, 가장 소박하게 만드는 막걸리용 누룩은 배꽃이 필 무렵에 만든다 하여 그렇게 불렀으나, 후세에 와서는 아무때에나 만들게 되었고, 이화주란 이름도 점점 사라졌다. 중국에서 전래된 막걸리는 《조선양조사》에 “처음으로 대동강(大同江) 일대에서 빚기 시작해서, 국토의 구석구석까지 전파되어 민족의 고유주(固有酒)가 되었다”라고 씌어 있는데, 진위를 가리기는 어렵다.

 

제조방법은 주로 찹쌀 ·멥쌀 ·보리 ·밀가루 등을 찐 다음 수분을 건조시켜(이것을 지에밥이라고 한다) 누룩과 물을 섞고 일정한 온도에서 발효시킨 것을 청주를 떠내지 않고 그대로 걸러 짜낸다. 옛날 일반 가정에서는 지에밥에 누룩을 섞어 빚은 술을 오지그릇 위에 ‘井’자 모양의 겅그레를 걸고 그 위에 올려놓고 체에 부어 거르면 뿌옇고 텁텁한 탁주가 되는데 이것을 용수를 박아서 떠내면 맑은술[淸酒]이 된다. 이때 찹쌀을 원료로 한 것을 찹쌀막걸리, 거르지 않고 그대로 밥풀이 담긴 채 뜬 것을 동동주라고 한다. 좋은 막걸리는 단맛 ·신맛 ·쓴맛 ·떫은맛이 잘 어울리고 감칠맛과 시원한 맛이 있는 것으로서, 땀 흘리고 일한 농부들의 갈증을 덜어주어 농주로서 애용되어 왔다. [네이버 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