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리스트/국가우주무기

국내 첫 기상위성 완성 눈앞에

한부울 2008. 9. 13. 17:45

 http://blog.daum.net/han0114/15452177  바다위서 발사되는 위성(CMOS)

 

국내 첫 기상위성 완성 눈앞에

[조선일보] 2008년 08월 30일(토) 오전 03:10

 

 


내년 6월 발사를 목표로 추진돼온 국내 최초의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CMOS-1)기가 완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기상위성의 핵심 부품인 '기상관측센서'<사진>가 해외에서 완성돼 29일 한국에 들어온 것이다. 이 센서는 위성에서 지구의 구름 상태, 황사 이동, 온도 분포 등을 관측하는 장비다. 크기는 가로 1.3m, 세로 0.8m, 높이 0.9m에, 무게 100㎏이다. 가격은 약 400억원. 우리나라에 아직 야간 위성관측을 위한 '적외선 탐지 기술'이 없어서 작년 1월 미국 ITT 사(社)에 의뢰해 만든 뒤, 1년여의 실험을 거쳤다.


평소에는 15분 간격으로 관측하고 태풍이 발생하면 8분 단위로 더 자주 관측할 수 있게 설계돼있어, 세계 최고 수준인 미국과 일본 기상위성의 성능에 뒤지지 않는다.


현재 기상위성 1호기는 통신장비와 위성본체 제작이 완료된 상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윤형식 탑재체 개발팀장은 "위성발사 준비는 80% 정도가 완료된 셈"이라며 "10월쯤 해양관측장비가 도입되면 준비가 모두 끝난다"고 말했다.


우리가 2003년부터 추진해온 기상위성 개발사업 계획대로 내년에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미국, 유럽 연합, 일본, 중국, 인도, 러시아에 이어 7번째로 독자적인 기상위성을 갖춘 국가가 된다.


기상위성 1호기는 무궁화 위성처럼 약 3만 6000㎞ 상공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에 맞춰 지구를 따라 돌면서 한 지점을 관측하는 '정지궤도 위성'이다. 또한 지금까지의 위성들은 건물이나 자연환경의 형태만 찍어 보냈지만, 이 위성은 지구상의 열 분포 영상도 제공할 수 있다. 기상관측은 물론 바다의 식물 플랑크톤 분포와 적조, 해양오염 관측 등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기상청은 기상위성이 확보되면 호우나 태풍예보의 정확도를 높여 기상재해로 인한 인명피해 감소는 물론 연간 40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를 줄이는 효과(대우경제연구소 추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30분 단위로 일본과 미국의 위성자료를 받아왔지만 우리가 독자적인 기상위성을 갖게 되면 미·일의 도움 없이도 8~15분 단위로 위성자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또 예보의 신뢰도가 향상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산한 관측자료를 아시아 주변국가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어 위성자료 시혜국(施惠國)의 대열에 오를 수도 있다.


이영민 기자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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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번째 기상위성보유국 진입, 눈앞에(COMS-1)

(서울=뉴스와이어) 2008년 08월 29일 10시02분

 


기상청(청장 정순갑)은 2009년 발사 예정인 국내 최초 기상위성에 장착될 기상탑재체를 미국 ITT社에서 제작해 우주인증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8월 29일 국내에 반입한다.


기상탑재체는 기상청 주관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해외협력업체들과 함께 개발하였고, 위성과 조립 및 통합시험이 완료되는 2009년에 동경 128.2도, 적도 36,000km 상공의 우주 궤도로 발사될 예정이다. 이 위성에는 경제성을 살리기 위해 통신, 해양, 기상 탑재체가 동시에 장착되어 발사된다.


이번에 기상탑재체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한국이 독자적으로 기상위성을 운영해 우주에서 24시간 연속적으로 기상현상을 관측하는 기상환경감시 시대가 가까워졌다.


2009년 기상위성이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 기상위성 보유국이 되며, 외국의 지원 없이 태풍과 집중호우와 같은 악기상 조기 감시 능력을 갖게 된다. 또한 기상위성으로 관측한 자료는 수치예보모델의 초기자료로 입력되어 모델의 정확도가 높아져 궁극적으로는 재해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 통신해양기상위성의 기상탑재체


국내 첫 정지궤도 복합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

(COMS; Communication, Ocean & Meteorological Satellite)은 2003년부터 2009년까지 개발되는 무게 2.5톤의 중대형급 위성이다. 2009년 여름 남미 대륙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Guiana)의 쿠루(Kourou) 우주센터에서 아리안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 동경 128.2도, 3만6천㎞ 상공의 지구 정지궤도에 안착하여, 약 6개월간 궤도상 시험을 거쳐 시스템이 안정화 되는 2010년 초부터 7년간 기상관측, 해양관측 및 통신시험 임무를 24시간 상시 수행하게 된다.


통신해양기상위성 개발사업은 기상청이 교육과학기술부, 국토해양부 방송통신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체 개발예산은 3,558억원으로, 이중 기상관측임무 부분은 약 750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어 기상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립기상연구소, Astrium社(프랑스), ITT社(미국)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통신해양기상위성에 탑재될 기상탑재체는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서태평양지역의 고해상도 기상영상을 주기적으로 획득하게 된다. 현재 30분 간격의 일본 기상위성 영상 수신․활용에 비해, 통신해양기상위성은 평상시 이의 두 배인 15분 간격의 위성영상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급격히 발달하는 집중호우와 남해를 거쳐 북상하는 태풍 등 악기상이 발생하면 8분 간격의 특별관측을 통하여 재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또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기상자료처리시스템을 이용하여 기상현상을 포함하여 몽골이나 중국 사막지역에서 발생하는 황사현상 및 해수면과 지표면 온도 등 총 16종의 기상환경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기상위성 정보는 일기분석 및 일기예보를 위한 수치예보모델의 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감시를 위한 국가차원의 기후자료 확보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다.


※ 선진 기상위성국 현황 및 통신해양기상위성 개발의 의의


일찍이 기상관측의 중요성에 눈뜬 선진국들은 정지궤도 기상관측 위성의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였다. 현재 정지궤도 기상위성으로는 현재 미국의 고우즈(GOES)와 유럽의 메테오샛(METEOSAT), 일본의 엠티샛(MTSAT), 중국의 풍운(風雲, Fengyun), 인도의 인샛(INSAT), 러시아의 엘렉트로(Elektro) 등이 개발․운용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은 날로 심해지는 기상재해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차세대 기상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2009년에 통신해양기상위성이 발사되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기상위성 보유국이 되어 기상위성선진국의 의존에서 벗어나게 된다. 독자적인 기상위성의 보유로 호우나 태풍예보의 신뢰도를 높여 기상재해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연간 400억원1) 이상 절감할 수 있으며, 악기상현상으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전방위적인 국가 재난 안전관리 체계의 구축이 가능해진다.


2010년부터 통신해양기상위성의 기상자료를 다른 국가에 제공함으로써 기상위성자료 수혜국에서 시혜국으로 우리나라의 국가위상이 한단계 높아질 것이며, 우리나라의 기상과학 수준이 세계 정상수준으로 근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한반도와 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 분석 및 예측에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지구환경 문제와 관련하여 한 차원 더 높은 국제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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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기상 위성 사진도 우리 기술로(COMS-1)

[한국일보]2008-09-07


우리나라 최초 '통신 해양 기상 위성' 내년 6월 발사

유럽 로켓 '아리안 5호'에 실려

무게 2.5 t 중대형급… 다양한 관측 장비 탑재

동경128 °정지 궤도서 7 년 동안 임무 수행

 

           2009년 6월,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 위성인 통신 해양 기상 위성(COMS-1)이 발사된다.

 

COMS-1 위성은 남미의 기아나 우주 센터에서 유럽 우주 기구의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미국의 기상 위성인 'GOES 8'의 모습. 일본의 기상 위성은 미국과 협력하여 만들었고 우리의 기상 위성은 유럽의 도움을 받아 제작 중이다/중국의 기상 위성 풍운 2호. 1997년부터 중국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상 위성을 동경 105 도와 86 도 부근의 정지 궤도에 쏘아 올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텔레비전 뉴스의 일기 예보 시간에 나오는 위성사진은 어느 나라 것일까요? 미국과 일본의 기상 위성이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우리의 위성이 찍은 기상 사진을 보게 됩니다. 이번 시간에는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기상 위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인공위성은 '우리별', '아리랑', '무궁화'가 있습니다. 우리별은 인공위성 연구 센터란 곳에서 위성에 관한 기술을 공부하기 위해 만든 위성이죠. 현재는 과학 기술 위성이란 이름으로 발사되고 있어요.


다음으로 아리랑은 한국 항공 우주 연구원에서 개발하는 지구 관측용 다목적 위성으로 그 이름처럼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 위성입니다. 그리고 무궁화는 방송과 통신을 위한 위성입니다.


여기에 기상 위성의 구실을 할 수 있는 통신 해양 기상 위성(COMS-1)이 현재 대전의 한국 항공 우주 연구소에서 조립 중이랍니다. 이 위성은 기상에 관한 임무뿐 아니라 통신과 해양과 관련한 여러 일을 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를 탑재하게 됩니다.


구름과 황사 정보 등을 관측할 수 있는 기상 관측 장비, 바다의 플랑크톤 분포와 적조ㆍ해양 오염 등을 관측할 수 있는 해양 관측 장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통신 중계기 등이 대표적이지요. 이처럼 많은 장비를 실을 수 있도록 COMS-1은 이전까지의 위성들보다 훨씬 무거운 2.5 t 무게의 중대형급 위성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는 우리별 1호보다는 무려 51 배, 아리랑 1호보다는 5 배, 무궁화 1호 위성보다는 4 배나 무거우며, 만드는 데 드는 돈도 무려 3500억 원에 이릅니다. 기상 위성을 이제껏 제작해 본 경험이 없는 우리나라는 COMS-1의 개발을 통해 관련 기술을 얻고자 유럽의 유명한 위성 제작 회사인 아스트리움사와 계약을 맺고 설계와 제작에 우리의 기술진을 참여시키기도 했지요.


2009년 6월 완성될 COMS-1은 우리나라에서 발사되지는 않습니다. 유럽의 우주 로켓인 아리안 5호에 실려 남미의 기아나 우주 센터에서 발사되며 적어도 7 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내년 발사될 우리나라 최초의 로켓에 실어 발사하지 않냐고 묻는 어린이도 있겠지요. 우리나라 첫 우주 로켓 KSLV-1에 COMS-1을 싣고 발사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


KSLV-1도 물론 과학 기술 위성을 싣고 발사하지만 그 무게는 100 kg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COMS-1을 싣고 지상으로부터 3만 6000 km 높이까지 날아가기에는 힘이 부치지요. 현재 우리나라는 기상 사진을 미국의 기상 위성 ‘노아 15호’와 일본의 기상 위성 ‘히마와리 6호’로부터 얻고 있는데, 이 중 노아 15호로부터는 3~4 시간마다, 히마와리 6호로부터는 30 분에 한 번씩 사진을 받습니다.


시간 차이가 이렇게 큰 것은 위성이 떠 있는 위치와 관계가 있습니다. 노아 15호는 지상으로부터 약 800 km 높이의 낮은 궤도에서 지구 주위를 100 분에 한 번씩 돌게 됩니다. 그 만큼 정해진 곳의 사진을 계속해서 얻기가 힘들지요. 이에 비해 히마와리 6호는 3만 6000 km의 높은 궤도에서 지구의 자전 속도와 같이 24 시간에 한 번씩 지구를 한 바퀴 돕니다.


그래서 늘 한 곳에 머물며 연속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내올 수 있는 것입니다. 하마와리 6호처럼 늘 일정한 곳에 머무는 것처럼 보이는 위성을 바로 정지 궤도 위성이라고 합니다. COMS-1도 바로 이런 정지 궤도 위성으로 내년 6월 발사된 뒤 우리나라 상공이라 할 수 있는 동경 128 °에 위치하게 됩니다.


COMS-1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 전역과 북남미 태평양 연안, 오세아니아 및 동유럽 일부까지도 관측할 수 있어 이들 나라에 우리도 기상 사진을 보내주게 될 것입니다.


글: 정홍철 스페이스스스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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