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기독교혐오증 증가 경고
[뉴시스] 2008년 08월 30일(토) 오전 04:48
[로마=로이터/뉴시스]세계 곳곳에서 기독교 혐오증이 증가하고 있으며 기독교 혐오증에 대해서도 반유대교나 이슬람 혐오증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결의를 갖고 싸워나가야 한다고 교황청이 29일(현지시간) 경고했다.
교황청 외무장관을 맡고 있는 도미니크 맘베르티 대주교는 이번 주 최소 13명의 사망자를 부른 인도에서의 기독교도에 대한 공격과 관련, 종교의 자유는 국제 관계와 인간의 존엄성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맘베르티 대주교는 이날 이탈리아 북부에서 기자들에게 인간의 존엄성을 증진하기 위해 이른바 기독교 혐오증에 대해 반유대교나 이슬람 혐오증과 마찬가지로 단호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초 인도 동부 오리사주에서는 한 힌두교 지도자가 사망한 후 기독교도들에 대한 공격이 이어져 교회 십여 곳이 공격을 받았으며 수천 명의 기독교도들이 임시 피난처를 찾아 대피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오리사주에서 일어난 기독교도들에 대한 공격을 비난하는 동시에 힌두교 지도자가 살해된데 대해서도 비난했다.
맘베르티 대주교는 지난해 전세계에서 가톨릭 성직자 21명이 살해됐으며 2003년 이라크 전쟁 시작 전 100만 명에 달하던 이라크 내 기독교도 수가 현재 50만 명으로 절반이나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유세진기자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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