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술 위성발사체(KSLV-I) 하단부 김해공항 도착

 

우리 기술 위성발사체(KSLV-I) 하단부 김해공항 도착

[연합뉴스TV 2008년 08월 10일(일) 오후 04:15]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발사되는 첫 로켓인 소형위성발사체(KSLV-I)의 하단부 추진체가 9일 오후 4시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러시아 국적 화물운송기인 안토노프 An-124기에 실려온 하단부 추진체는 길이 27.8ｍ 직경 2.9ｍ 무게 10t의 규모로 특수제작된 길이 39ｍ의 트레일러에 탑재된 상태였다.

KSLV-I의 하단부 추진체는 김해공항 인근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간단한 검수를 거친 뒤 허가자 외에는 출입이 금지되는 보안구역에 하루 동안 특별 보관된다. 이어 11일 새벽 KSLV-I 추진체는 경찰 호위 차량, 소방차 등 10여대의 경호를 받으며 부산신항만 북부컨테이너 부두로 이동한 뒤 바지선에 실려 3백27㎞를 항해해 오후 늦게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하게 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이 탑재된 상단부와 발사 추진체의 조립을 마친 뒤 지상시험을 위한 'GTV(Ground Test Vehicle)' 모델로 활용한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속해 있는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애초 올 12월 예정이었던 KSLV-I의 발사가 발사대 시스템 건설 지연 등으로 인해 4개월 이상 늦춰진 내년 2분기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상취재 : 김선호 기자(부산취재본부), 편집 : 노경민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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