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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로켓 KSLV-I, 하단 추진체 김해공항 통해 나로우주센터 간다

한부울 2008. 8. 6. 20:39
 

국산 로켓 KSLV-I, 하단 추진체 김해공항 통해 나로우주센터 간다

[뉴시스] 2008년 08월 06일(수) 오후 04:47


[부산=뉴시스]한국 자체 기술로 발사되는 첫 로켓인 소형위성의 발사체(KSLV-I) 하단부가 9일 오후 러시아 화물운송기 편으로 김해공항에 도착함에 따라 공항 내 기관과 경찰, 소방서 등이 특별 운송대책을 마련했다.


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00㎏급 인공위성을 장착하도록 국내기술로 제작된 로켓 KSLV-I의 상단부와는 달리 하단부 추진체는 러시아와 공동 개발에 의해 러시아에서 9일 오후 김해공항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김해공항 측은 KSLV-I의 하단부 추진체가 김해공항을 경유한다는 결정이 내려진 지난 3월께 부터 안전한 수송을 위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해공항 내 유관기관 등은 지난 4월 추진체 운송에 대한 가상 모의운송 연습을 실시한바 있으며, 부산 신항에서 해로로 추진체를 전남의 나로우주센터까지 싣고 갈 길이 70m, 폭 15m의 초대형 바지선을 이미 구해놓은 상태다.


하단부 추진체는 길이 27.8m 직경 2.9m 무게 10t으로 이날 러시아에서 공수된 30여m의 트레일러에 실린 채로 화물 운송기에서 하역돼 김해공항 내 대한항공 테크센터 보안구역에 임시 보관된 후 10일 새벽 김해공항에서 부산신항까지 옮겨지게 된다.


발사 추진체 운송과정에는 경찰 호위 차량, 소방차 등 10여대의 차량과 30여명의 경호 인력이 동원돼 추진체가 실린 트레일러를 물샐 틈 없이 경호하는 가운데 원할한 운송을 위해 새벽시간에 운송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10일 오전 신항에서 바지선에 옮겨 태워질 발사 추진체는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로 향한뒤 위성이 탑재된 상단부와 발사 추진체의 조립을 마치고 올해 12월 대한민국 첫 자력 로켓인 KSLV-I가 발사될 예정이다.


강재순기자 뉴시스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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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위성 발사체를 안전하게 운송하라

[연합뉴스] 2008년 08월 06일(수) 오후 12:02


우리 기술 발사체(KSLV-I) 하단부.. 김해공항 거쳐 나로우주센터로 운송(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우리 땅에서 우리 기술로 발사되는 첫 로켓인 소형위성발사체(KSLV-I)의 조립, 발사를 앞두고 로켓을 쏘아 올릴 발사체 하단부가 김해공항을 경유함에 따라 공항 유관기관과 경찰, 소방서 등이 '특별' 운송작전에 돌입했다.


6일 김해공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100㎏급 인공위성을 장착한 로켓 KSLV-I의 하단부 추진체가 9일 오후 러시아에서 화물운송기 편으로 김해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KSLV-I의 상단부와 달리 하단부 추진체는 러시아와 공동 개발해 이번에 러시아에서 들여오게 된 것. 우리나라의 첫 자력(自力) 발사이자 국내에서 처음 발사되는 발사 추진체가 김해공항을 경유한다는 결정이 내려지자 김해공항 측은 안전한 수송을 위해 수개월전부터 철저한 준비를 해 왔다.

 

김해공항 유관기관 등은 지난 4월 추진체 가상 모의운송 연습을 실시했고 부산신항에서 해로로 추진체를 나로우주센터까지 싣고 갈 길이 70m, 폭 15m의 초대형 바지선도 구해놓은 상태다.


러시아에서 특수제작한 길이 30여m의 트레일러에 실린 채로 화물운송기에서 하역돼 김해공항 대한항공 테크센터에 임시 거치될 하단부 추진체는 길이 27.8m 직경 2.9m 무게 10t으로 허가자 외에는 출입이 금지되는 보안구역에 특별 보관된다.


10일 오전 이뤄질 김해공항에서 부산신항까지의 발사 추진체 운송과정은 '특급' VIP 경호작전을 방불케 한다. 경찰 호위 차량, 소방차 등 10여대의 차량이 추진체가 실릴 트레일러 앞뒤를 물샐 틈 없이 경호하고 동원되는 인력만 30여명에 달한다. 차량 통행으로 운송이 방해될 가능성을 우려해 운송시간도 새벽시간으로 잡았다.


KSLV-I의 조립과 운송을 각각 담당하는 대한항공 우주사업본부와 한진은 대형 추진체가 지나갈 신항까지의 도로 노면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한 것은 물론 30여m 길이의 트레일러가 한번에 회전할 수 없는 도로는 우회길을 확보하는 등 운송 시뮬레이션까지 마친 상태다.  김해공항 관계자는 "국내에서 자력으로 발사되는 로켓의 추진체를 운송하게 된 만큼 안전운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오전 신항에서 바지선에 옮겨 태워질 발사 추진체는 6~7노트의 속도로 12~16시간을 항해해 오후 늦게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에 도착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이 탑재된 상단부와 발사 추진체의 조립을 마친 뒤 오는 12월 대한민국의 첫 자력 로켓인 KSLV-I을 발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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