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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하이, 1일 2회 꼴 한국 뉴스 접 한다

한부울 2008. 3. 6. 21:18
 

中상하이, 1일 2회 꼴 한국 뉴스 접 한다

[연합뉴스] 2008년 03월 06일(목) 오전 11:09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일간지들의 한국관련 기사 게재가 매년 대폭 증가하면서 상하이 시민들은 하루 2차례 이상 한국관련 기사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 총영사관이 해방일보(解放日報), 문회보(文匯報), 동방조보(東方早報) 등 상하이 3대 일간지에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최근 3년간 게재된 한국관련 기사를 분석한 결과 6일 이같이 밝혀졌다.


조사 결과 상하이 일간지들의 한국관련 기사는 2005년 795건에 불과했으나 2006년에는 53% 증가한 1천214건, 작년에는 54%나 증가한 1천873건을 기록, 최근 2년새 무려 2.3배나 급증했다. 기사게재 면적도 2005년 21만7천405㎠에서 2006년에는 27만44㎠, 2007년에는 33만5천772㎠로 매년 24%씩 증가했다.


상하이 3대 일간지를 구독하는 독자 입장에서 보면 2005년에는 한국관련 뉴스 접촉도가 1일평균 0.86회로 하루 한차례에도 못 미쳤으나 작년에는 2.02회로 하루 두 차례 이상 접했음을 의미한다.


상하이 당 기관지인 해방일보의 작년 국제면 기사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체 기사 3천828건중 한국관련 기사는 248건으로 전체 123개국 가운데 미국(1천25건), 일본(377건), 러시아(265건)에 이어 4위에 랭크되었다. 하지만 기사게재 면적에서는 일본, 러시아보다 오히려 더 많아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상하이의 대표적 도시형 상업지로 젊은층과 중산층들이 많이 구독하는 동방조보의 작년도 문화면을 조사한 결과, 한국 영화, 드라마, 가요 및 한류 스타 관련 기사가 전체 760건중 113건으로 영국, 일본, 프랑스 등을 제치고 전체 34개국 중 미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이 보도됐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중국내 일부 반한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주류 언론들은 한국과 한국 문화, 한류에 대한 관심과 정보수요가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총영사관의 한재혁 홍보관은 최근 한중관계의 발전과 함께 공관에서 현지언론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국가홍보 자료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면서 올해도 베이징 올림픽과 ASEM 개최 등 중국내 주요 행사를 활용해 언론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