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삼한역사/기후천문

남극성(南極星, Cnopusa)을 바로 볼 수 있는 제주는?

한부울 2012. 11.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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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성(南極星, Cnopusa)을 바로 볼 수 있는 제주?

 

글쓴이:한부울

 

안타깝게도 역사기록에선 그렇지 않는데 남극성(南極星, Cnopusa)을 한반도 제주도에서는 바르게 볼 수가 없다는 사실이 있다.

왜냐하면 남극성은 위치가 적위(赤緯) -52°41′에 정확하게 위치하기 때문에 거의 남극점에 가까워 북반구 고위도 위치에서는 남극성을 볼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자료에서는 북반구 위도에서 볼 수 있는 위치의 위도는 30도 이내라 하고 있다.

북반구 30도 이내라면 신중국이 있는 동아시아대륙을 기준으로 한다면 대륙 절강성 소흥(紹興)과 영파(寧波) 이남이 된다.

탐라(耽羅)라고 하면 지금 한반도 제주도를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제주도는 북위 33°15′ 라 일단 볼 수 없는 위치인데 억지로 볼 수 있다 하여도 아래 동경에서 본 남극성 모양처럼 지상과 거의 맞 닿아 바르게 볼 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남극성(南極星Cnopusa)은 하늘의 남극(南極)가까이에 있는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이라고 하고 사람의 수명을 맡은 별이라고 하는데 이 별이 나타나면 천하가 태평하고, 나타나지 않으면 병란(兵亂)이 일어난다고 하며 이 별을 장수(長壽)의 상징으로 여겨 수성(壽星)이라 이름 하기도 했던 별이다.

세종 지리지에 경도한성부(京都漢城府) 숭례문 밖 둔지산(屯地山)에 노인성단(老人星壇)이 있다 했으며 경상도 상주목 선산 도호부(善山都護府) 죽림사(竹林寺) 부성(府城)안 서쪽 모퉁이에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이 조림(照臨:나타나다)하는 곳이라고 하여 매년 춘추(春秋)로 사신을 보내어 제사를 지냈는데 제성단(祭星壇)이 있다 하였다.

이와같다면 남극성을 보고 제하는 것은 국가적인 행사라고 할 수 있다.

별이 나와도 그만이고 안나와도 그만인 식으로 볼 수가 없었고 매우 중요하게 의식이 치뤄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바다에 맞 닿아 정확하게 볼 수 없는 경우는 도저히 생각할 수가 없다.

그러한 모양을 어찌 제를 지낼 정도로 무게를 가질 수 있겠는가 상식적으로 우리는 생각 해 볼 수 있다.

조선이 만약 동아시아 대륙이라면 절강성 소흥과 영파와 위도가 같거나 아래쪽에 위치해야 함은 상식이다.

조선왕조실록 태종 11년(1411)예조에서 노인성을 제사하는 규례를 상정, 채택하다 편에 보면 이 남극성이 추분(秋分)날 아침에 병방(丙方)에서 나타나, 춘분(春分)날 저녁에 정방(丁方)에서 사라진다 하였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별을 추적하고 있었던 것이다.

야후사전에 병방(丙方)은 24방위의 하나로서 정남(正南)에서 동쪽으로 15° 되는 방위각도의 안을 말하고 정방(丁方)은 정남(正南)에서 서쪽으로 30° 각도 안이라 한 것을 바탕으로 풀어보면 

추분(秋分:양력 9월 20일 전후. 태양이 추분점에 이르러 밤낮의 길이가 같음) 가을 아침에 정남쪽에서 동으로 15° 각도 내에 보였다가 춘분(春分:3월21일경으로 경칩과 청명사이) 봄 저녁 정남쪽에서 서(西)로 15° 각도 안에서 사라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남극성을 관측한 곳은 과연 어딜까 예상 할 수 있다.

일단 한반도는 아니다라고 과학적으로 증명되는 것이어서 제외되어야 맞다.

더군다나 탐라라고 하는 한반도 제주도 역시 남극성을 볼 수 없는 북반구 위도 상에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Canopus seen from Tokyo, Japan. The latitude is 35°38′N]

 

위 사진은 일본 도쿄(북반구 위도 35°38′)인데 사진처럼 남극성을 바르게 볼 수가 없다.

지평선과 거의 맞닿는 형국임을 알 수가 있다.

한반도 서울에서 볼 때도 마찬가지다.

기언(記言) 속집(續集) 탐라지(耽羅誌)편에 두무악(頭無嶽)이라고 하는 한라산 꼭대기에 백록홍(白鹿泓)이 있는데 춘분과 추분의 초저녁에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이 보인다 라는 기록이 분명히 있다.

그러나 현재 한반도 제주도 남단 남매봉 남성대 뿐만 아니라 한라산 산봉에서 본다 하더라도 동경에서 보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또한 가정집 율시(律詩)편에 게이충(揭以忠)을 축수(祝壽)라는 시에

夜來南極見星光

밤이 되면 남극에 또 별빛이 찬란히 비치네

라는 기록을 보면 한반도에서 보아 남극성이 지상과 거의 맞닿아 광채가 나는 것이 아니라 어두운 붉은 빛처럼 보이는 별이라서 제대로 식별조차 할 수 없는 상태의 별 모습이 아니라 가정집 율시(律詩)의 표현처럼 별빛이 찬란하게 비쳐야 기록과 일치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남극성의 밝기로 따진다면 하늘에서는 태양을 제외하면 시리우스(Sirius:(赤緯)−16°42')에 이어 두 번째로 밝은 별이라 하였기 때문에 제대로 본다면 매우 밝은 별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현재 한반도 제주에서 보는 남극성의 모습이 어찌 옛 기록인 탐라에서 보았다고 하는 남극성 모양과 같다 할 수 있겠는가?

 

그렇다면 실제 세종지리지에서 말한 남극성을 본 장소 탐라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물론 동아시아대륙으로 따진다면 존재할 곳은 많다.

그러나 세계삼한역사관점에서 본다면 이야기가 달라져야 한다.

 

 

바로 아래 그림을 보자.

바로 북아메리카대륙이다.

 

우리는 여기서는 매우 선택 폭이 클 수밖에 없다.

자료에서 남극성을 볼 수 있는 북반구 위도에서 볼 수 있는 위치의 위도는 30도 이내라 하고 있으니 아래 그림을 보면 붉은 선을 가로 그어놓은 경계가 그 한계선이다

그렇게 본다면 세군데를 표시할 수 있는데 첫째 멕시코의 서쪽 남북으로 1250 km 길이이며 코르테스 해를 태평양과 갈라놓는 바하칼리포르니아 반도(Baja California Peninsula)이고 둘째는 멕시코(Mexico)이며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바로 플로리다 주(State of Florida)가 된다.

위 세가지 예가 모두 세종지리지에서 기록한 남극성이 찬란하게 보이는 탐라의 위치와 일치하는 장소로서 분석하게 하는 것이다.

 

비자(榧子)가 난 제주는 플로리다? http://blog.daum.net/han0114/17050084

 

위 본 블로그의 글에서 이미 제주가 플로리다 일 가능성을 짚어 본 적이 있다.

새로운 역사를 밝히기 위해선 많은 가능성을 내다 볼 수 있어야 한다.

결코 한반도역사에 우리가 갇혀 있을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늘 상 한반도 역사가 숨겨놓은 것을 찾아내기 위해 수많은 세월을 동분서주하였다.

이제 비로서 역사가 기록한 탐라에서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을 실제로 보았던 사실을 이제사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고려사절요, 동사강목, 천문지, 또한 세종지리지의 경성 한성부편과 선산 도호부편, 기언(記言)의 탐라지편,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의 태종과 세종대의 기록에서 모두 남극성이 일상처럼 등장한다.

한반도 사는 동안 평생에 한번도 볼 수 없었던 이 남극성을 우리 조상님들은 탐라에서 늘 상 볼 수 있었다는 말이다.

이러한 명확한 사실을 어찌 불가능하다고 진실을 밝히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이제 여기저기 들어나고 있는 역사는 우리가 잘 다듬어야 할 희망으로 존재할 것이라는 사실은 매우 기분 좋게한다.[세계삼한역사연구:한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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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절요 제1권  

태조 신성대왕 (太祖神聖大王)

갑오 17년(934), 후당 노왕(潞王) 청태(淸泰) 원년ㆍ거란 천현 9년

○秋九月丁巳,老人星,見

○가을 9월 정사일에 노인성(老人星)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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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사강목 제9상  

경인년 의종 24년(송 효종 건도 6, 금 세종 대정 10, 1170)

2월 낭성(狼星)이 남방에 나타났다.

서해도 안렴사(西海道按廉使) 박순하(朴純嘏)가 역마를 달려서 노인성(老人星)이 나타났다고 아뢰었다. 왕이 대단히 기뻐하여 내전(內殿)에서 친히 초제를 지내고 태자 및 여러 대신을 나누어 보내어 여러 사원에서 초제를 지내게 하였다. 친히 악장을 지여 악공에게 명하여 노래하게 하니, 백관이 표문을 올려 하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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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지(天文志)에 따르면, 낭성은 정(井 수(宿)의 하나로 남방의 朱雀)의 동남에 있고 정의 분야에 10도 들어가 있고 북신(北辰)에서는 1백 43도 떨어져 있다. 낭성은 본디 반천(半天)에 가까이 나오므로 어쩌다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노인성은 늘 숨어 있고 나타나지 않는데 나타나면 상서로 친다. 늘 추분 아침에 병(丙 남쪽)에서 나타나고, 춘분 저녁에 정(丁 드틴 남쪽)으로 들어가는데 늘 추분 때 남쪽 교외에서 그것을 망 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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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지리지

◎ 경도 한성부(京都漢城府)

老人星壇、圖壇、靈星壇、風雲雷雨壇、【皆在崇禮門外屯地山。】

노인성단(老人星壇)·원단(圓壇)·영성단(靈星壇)·풍운뢰우단(風雲雷雨壇)【모두 숭례문 밖 둔지산(屯地山)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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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지리지

경상도/상주목

◎ 선산 도호부(善山都護府)

죽림사(竹林寺)는 부성(府城) 안 서쪽 모퉁이에 있다.【예전에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이 조림(照臨)하는 곳이라고 하여, 매년 춘추(春秋)로 사신을 보내어 제사를 지냈는데, 지금 제성단(祭星壇)이 있다.】

선산도호부는 북반구 위도 30도 이내에 남쪽에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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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언(記言) 제48권 속집(續集)  

사방(四方) 2

탐라지(耽羅誌)

頭無嶽。漢挐別名。亦曰釜嶽。在州南二十里。衆峯。峯皆上有泓。地勢寬平。稱頭無嶽。其絶頂。有白鹿泓。春秋二分。夕見南極老人星

두무악은 한라산의 별명이며 부악(釜嶽)이라고도 한다. 주의 남쪽 20리에는 여러 개의 산봉우리가 있으며 봉 위에는 깊은 못이 있는데 지세가 넓고 평평하다. 그래서 두무악이라 한 것이다. 그곳 꼭대기에 백록홍(白鹿泓)이 있는데 춘분과 추분의 초저녁에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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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11년 신묘(1411,영락 9)1월11일 (임신)

《문헌통고》를 상고하여 노인성의 제사에 제단을 쌓고 희생을 사용케 하다

○命禮曹老人星祭築壇用牲, 一依《文獻通考》舊制。 議政府上言: “春秋祭老人星, 用特牲而不殺, 祭後畜于昭格殿, 乞移給籍田。” 先是, 上覽《文獻通考》祭老人星之儀, 乃有是命。

예조(禮曹)에 명하여 노인성(老人星)의 제사(祭祀)에 제단(祭壇)을 쌓고 희생(犧牲)을 사용하게 하였는데, 한결같이 《문헌통고(文獻通考)》의 옛 제도를 따르게 하였다. 의정부에서 상언(上言)하기를,

“봄·가을로 노인성(老人星)에 제사할 때 특생(特牲)을 사용하나 이를 죽이지 아니하고, 제사지낸 다음에 소격전(昭格殿)에서 기르오니, 빌건대, 적전(籍田)을 이급(移給)하도록 하소서.”

하였다. 이보다 앞서 임금이 《문헌통고(文獻通考)》에서 ‘노인성의 제사 의식’을 보고 이 명령이 있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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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11년 신묘(1411,영락 9)1월11일 (임신)

예조에서 노인성을 제사하는 규례를 상정, 채택하다

(생략)...本朝於老人星祭用牛, 取法古制也, 尙循前朝之弊法, 陳牛而不燔, 甚非用牲之意也。 宜放周制, 燔牲升烟。 又按《天文志》, 老人一星, 常以秋分之朝見于丙, 春分之夕沒于丁。 見則治平, 主壽昌, 故秋分候之南郊。 本朝於春秋分祭之, 蓋取秋見春沒之義而祭之也。 宜放周制, 止於秋分, 祭于南郊, 其壇之制, 取宋政和《五禮新儀》, 高三尺, 東西長一丈三尺, 南北長一丈二尺, 四出陛一壝, 二十五步, 何如?

...성신(星辰)을 제사하는 데 소를 사용하는 것은 옛날의 제도입니다. 우리 조정에서 노인성(老人星)을 제사하는 데 소를 사용하는 것은 옛날의 제도에서 그 법을 취한 것인데, 아직까지도 전조(前朝)의 폐법(弊法)을 따라 소를 진설(陳設)하기는 하나, 이를 굽지 아니하니, 희생(犧牲)을 사용하는 뜻에 매우 어긋나는 것입니다. 마땅히 주(周)나라의 제도를 따라 희생을 구워서, 그 연기가 오르게 하여야 합니다. 또 《천문지(天文志)》를 살펴보면, 노인성은 항상 추분(秋分)날 아침에 병방(丙方)에서 나타나, 춘분(春分)날 저녁에 정방(丁方)에서 사라지는데, 노인성이 나타나면 나라가 잘 다스려지고, 임금이 수창(壽昌)하는 까닭에, 추분날 남교(南郊)에 나가 기다린다고 하였습니다. 본조(本朝)에서 춘분(春分)·추분(秋分)에 노인성을 제사지내는 것은 대개 가을에 나타나고 봄에 사라지는 뜻을 취하여 이를 제사지내는 것입니다. 마땅히 주(周)나라 제도를 따라 추분(秋分)에 한하여 남교(南郊)에서 제사지내고, 그 제단(祭壇)의 제도는 송(宋)나라 정화(政和) 때의 《오례신의(五禮新儀)》를 취하여, 높이 3척(尺), 동서(東西) 길이 1장(丈) 3척(尺), 남북(南北) 길이 1장(丈) 2척(尺), 사방(四方)으로 섬돌[陛] 하나씩 내고 그 담[壝]은 25보(步)로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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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8년 병오(1426,선덕 1)5월19일 (임자)

예조에서 송나라 원풍의 《예제》에 의거하여 제사 지내자고 청하다

《晉書》《天文志》: ‘老人一星在弧南, 一曰南極, 常以秋分之朝見于丙, 春分之夕沒于丁。 見則平治, 主壽昌。 常以秋分, 候之南郊。’ 後漢, 於國都南郊, 立老人星廟, 常以仲秋祀之, 則壽星爲老人星矣。

《진서(晉書)》의 천문지(天文志)를 상고해 보건대 노인성(老人星) 한 별이 호(弧)의 남쪽에 있는데, 일명 남극성(南極星)이라고 합니다. 평상시 추분(秋分)의 아침에는 병방(丙方)에 나타났다가, 춘분(春分)의 저녁에 정방(丁方)으로 사라지는데, 나타나면 세상이 태평하게 다스려진다 하므로, 수(壽)하고 창성(昌盛)함을 주관한다 하며, 평상시 추분에 남교에서 보게 됩니다. 후한(後漢)에서는 국도(國都)의 남교에 노인성의 묘(廟)를 세워, 평상시 중추(仲秋)에 이를 제사지내게 되니, 수성(壽星)은 노인성(老人星)이 되는 것입니다. Cano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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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골자리(龍骨Carina)의 으뜸별인 카노푸스(Canopus:南極老人星)

 

 


Right ascension 06h 23m 57.1099s

Declination -52° 41′ 44.378″


천구상의 남쪽 하늘에 있는 별자리. 약호 Car. 그리스시대의 거대한 별자리인 아르고자리를 프랑스의 천문학자 N.L. 라카유가 고물자리·돛 자리·나침반자리·용골자리로 4분할하였다. 원래 아르고자리의 가장 남부를 차지하는 은하수 주변의 큰 별자리이다. α별인 카노푸스(Cano- pus)는 광도 -0.72등, F0형의 초거성으로, 하늘 전체를 통해 시리우스 다음으로 밝은 별이다. 중국에서는 <남극노인성>이라 불렀는데, 술을 좋아하여 얼굴이 붉어진 늙은 노인의 모습을 연상한 데서 생긴 이름이라 한다. 카노푸스라는 명칭은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인 에라토스테네스가 카노포스(트로이전쟁시 활약한 명조타수의 이름)라고 명명한 데서 기원하는데, 히파르코스성표에서 채용되었다. 대략 위치는 적경 8h 40m, 적위 -62˚이며, 3월에 들어서 밤에 남중한다.[파란사전]

 

카노푸스(Canopus), 또는 용골자리 알파(α Car / α Carinae)는 용골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로, 동아시아의 별자리에서는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 또는 노인성(老人星)이라고 한다. 실시등급(實視等級) -0.72등급으로, 하늘에서는 태양을 제외하면 시리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밝은 별이다. 표면온도는 7000℃, 지구(地球)에서 310광년(光年) 떨어져 있다.


적위(赤緯)가 -51°40′이기 때문에 북위 37°30′인 서울에서는 지평선(地平線)에서 약 1도 정도로, 거의 지평선에 걸쳐 있다. 지평선 가까이 떠 있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붉게 보인다.


동양에서 이 별은 잘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의 수명을 관장하는 별로 믿었다. 옛 기록에 따르면, 남부 지역에서 이 별을 보았을 경우 나라에 그것을 고하도록 했으며, 매우 경사스러운 징조로 여겼다. 또 이 별을 보게 되면 오래 산다는 말도 있다.


이 별은 약 1만 2000년 뒤에는 남극성(南極星)이 될 것이다.


히파르코스 위성을 쏘아 올리기 전까지 이 별의 거리 예측값은 96광년에서 1200광년까지 제각각이었다. 근사한 거리 수치가 밝혀지면서, 카노푸스는 우리 은하 내 발견된 별들 중 가장 밝은 부류에 들어가게 되었다. 히파르코스가 측정한 근사한 거리는 지구에서 약 310광년으로(96파섹), 시차값은 10.43± 0.53 밀리초각이다.


카노푸스와 지구 사이의 거리를 측정하기 어려운 이유는 카노푸스 존재 자체의 불확실성에 있다. 카노푸스는 적색 거성으로부터 혹은 적색 거성으로 진화했거나 진화하는 상태에 있는, 분광형 F0la의 '밝은 초거성'으로, 몇 개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속성을 알 수 없다. 이와 같은 자료의 부족함 때문에 카노푸스가 얼마나 밝고 지구에서 얼마나 멀리 있는지 알기가 힘들다. 따라서 카노푸스를 직접 관측하는 것이 이 별을 알 수 있는 제일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너무 멀리 있기 때문에 지구에서 시차를 관측하기가 부적합한 대상이었고, 따라서 1990년대 초까지 이 별의 거리는 불확실했다.


카노푸스는 태양보다 15,000배 더 밝다. 카노푸스보다 밝은 별은 시리우스이다. 그러나 시리우스는 태양의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8광년) 밝아 보이는 것에 불과하다.


카노푸스의 표면 온도는 7200켈빈 정도이다. 반지름은 0.6천문단위 수준으로(각지름 0.006초각에서 도출한 크기) 이는 태양 반지름의 65배 수준이다. 만약 이 별을 태양 대신 태양계 중앙에 갖다 놓는다면, 카노푸스의 표면은 수성 궤도의 4분의 3까지 이를 것이다. 지구 수준의 온도가 형성되려면 120AU(태양과 지구와의 거리의 120배)나 떨어져 있어야 한다. 이는 명왕성 궤도의 3배나 된다.

카노푸스는 전갈자리-센타우루스자리 성협의 일원으로, 이들은 고유 운동을 공유하고 있다.

카노푸스는 천구의 남극에 가까운 자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북반구 고위도 지역에서는 관찰할 수 없다.


북반구 30도 이하에서 관찰 할 수 있다 하였다.

북반구 30도 이하라면 중국대륙 절강 소흥(紹興)과 영파(寧波)등이다.

옛 사서기록에 나와 있는 탐라 즉 제주도는 33°15′N 이다.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남회귀선 밑에 있는 나라들에서는 시리우스와 카노푸스를 동시에 잘 볼 수 있다. 남위 38도 밑으로 내려가면 카노푸스는 주극성으로 보이게 된다. 카노푸스는 천구에서 시리우스에 이어 두 번째로 밝은 별로(1843년 용골자리 에타가 카노푸스보다 밝아진 적이 있다) 겉보기 등급은 -0.7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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